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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건 글이 아니라 영상이다

브랜드를 말보다 강하게 보여주는 홍보영상의 힘

누군가 당신의 브랜드를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콘텐츠가 보이면 좋을까? 텍스트로 가득한 소개글보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 하나가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래서 요즘 기업이든 학교든 유튜버든, 하나같이 **‘홍보영상’**을 만든다.
하지만 단순히 예쁜 화면과 빠른 컷 전환만으로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까?
홍보영상은 ‘보여주기’보다 ‘느끼게 하기’의 도구다. 그리고 그 감정이 사람을 움직인다.


1. 왜 홍보영상인가?

✅ 시선 확보

영상은 자동 재생만으로도 시선을 끈다. 스크롤이 빠른 시대, 멈춰서게 만드는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 정보 전달

텍스트보다 3배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와 설득을 동시에 할 수 있다.

✅ 감정 공감

음악, 색감, 배우의 표정까지 활용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에 더 쉽게 반응한다.


2. 좋은 홍보영상은 무엇이 다른가?

“좋은 영상은 끝까지 보는 영상이다.”
단순히 제작비를 많이 들였다고 해서 좋은 홍보영상이 되는 건 아니다. 정말 강력한 홍보영상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 시작 3초가 강력하다

– 지루하면 바로 이탈. 메시지를 던지든, 궁금증을 유발하든 처음 몇 초가 전부다.

🔹 메시지가 하나다

– “이 브랜드는 이런 곳이야.” 한 문장으로 설명되는 핵심 메시지가 담겨야 한다.

🔹 보는 이가 ‘자기 일처럼’ 느낀다

– 내 이야기 같아야 집중하고, 나한테 필요한 이야기 같아야 행동한다.

🔹 콜투액션(Call to Action)이 자연스럽다

– 영상을 본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안내한다: 홈페이지 방문, 신청, 구독 등


3. 홍보영상 제작, 어떻게 시작할까?

① 기획: 누구에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

  • 대상: 고객, 학생, 투자자, 대중?
  • 목표: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제품 판매, 유입 유도, 정보 전달 등
  • 핵심 메시지: “이 영상 하나로 무엇을 남길 것인가?”

② 구성: 이야기 흐름 설계

보통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진행된다:

  1. 후킹 (시작 3~5초) – 궁금증 유발, 임팩트 있는 질문/문장
  2. 문제 제시 (Why) –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상황 설명
  3. 해결 제안 (How) –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 제시
  4. 신뢰 구축 (Who) – 실제 사례, 수치, 사람 등장
  5. 행동 유도 (CTA) – 구독, 방문, 신청 등의 마무리 유도

③ 제작: 영상 언어로 말하기

  • 화면 전환, 자막 타이밍, 색감, 음악… 이 모든 요소는 하나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수단
  • 요즘은 스마트폰과 캡컷(CapCut), VN 같은 앱만으로도 퀄리티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④ 배포: 어디에 올릴 것인가

  • 유튜브 / 인스타 릴스 / 틱톡 / 기업 홈페이지 / SNS 광고 등
  • 플랫폼별 맞춤 편집 필요 (세로형/가로형, 15초/1분/3분 등)


4. 홍보영상의 흔한 실수

  • 모든 내용을 다 담으려는 욕심 → 핵심만 남기자
  • 너무 형식적이고 무난한 톤 → 기억에 안 남는다
  • 목표 없이 예쁘기만 한 영상 → 감탄은 해도 행동하지 않는다
  • 타깃이 모호하거나 자기만족적 → 결국 보는 사람을 위한 콘텐츠여야 한다


5. 홍보영상은 일회용이 아니다

한 번 쓰고 마는 영상은 투자 대비 효율이 낮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재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영상 클립을 잘라 릴스/틱톡/쇼츠로 재편집
  • 스틸컷으로 카드뉴스 제작
  • 자막 텍스트를 블로그 콘텐츠로 확장
  • 메이킹 영상으로 비하인드 콘텐츠 제작

하나의 영상은 여러 채널, 여러 형태로 2차·3차 콘텐츠화 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영상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는’ 것이다

영상은 단순한 포장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한 이야기다.
좋은 홍보영상은 브랜드를 멋지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에 의미 있게 남기는 것이다.

당신의 다음 홍보영상은 어떤 장면으로 시작될까?
그리고 그 장면은 누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